2025년 2월 말, 강남 나들이의 마침표는 한우 오마카세로 유명한 가게를 다녀왔어요.
깔끔한 분위기에 맛있는 소고기 먹고 싶은 분께 권장하고 싶은 가게 소개합니다!
송화유수
◽위치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79길 21
◽영업시간 : 11:30 - 22:00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문의 : 02-549-1050 (4~8인 룸 예약 시)
✅ 발렛, 콜키지, 단체 이용 가능
송화유수 가는 길
가게는 9호선 신논현역에서 5분 내외로 아주 가깝게 위치해 있어요.
1번 출구로 나와 노브랜드 버거를 우회전하면 코너에 회색 건물이 보여요


연식이 좀 있는 건물들이 주변에 많아서 그런지 금방 눈에 띄더라고요
✅ 예약 팁 : 네이버 예약 혹은 캐치테이블
* 캐치테이블의 경우 예약금이 별도로 없어서 일정 잡기 편했어요
4인 이상 룸 이용 시에는 메모로 남긴 다음, 매장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확인차)
가게 내부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밀키트들. 우육탕, 갈비탕이 유명하다는데 별도로 구매할 수 있나 봐요.
계산대 맞은편으로는 홀이 있어요

테이블은 주로 6~8인석이었는데, 2명이나 4명이 가면 중간에 종이 가벽을 세워주셔서 불편하지 않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가게 바닥은 흑색 돌 느낌, 테이블은 우드 느낌에 조명이 따뜻한 색감이라 고급진 느낌이 물씬!
저희 테이블을 제외하고는 직장인 소규모 모임, 커플 첫인사 자리로 많이 오시는 것 같았어요.
송화유수 메뉴
정갈하게 세팅되어 있는 테이블


오마카세 메뉴는 2코스로 구성되어 있고, 한우는 단품으로 추가 주문할 수 있었어요.
✔️송화 코스(99,000원)
- 육사시미, 육회, 한우 오마카세(180g), 식사, 차
✔️ 유수 코스(149,000원)
- 육사시미, 육회, 한우 오마카세(180g), 식사, 차
둘은 고기 부위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났는데, 유수가 안창 / 토시살이 들어가고 송화는 갈빗살이 들어갔어요. 공통인 부분은 살치살과 꽃등심!
저는 '송화' 선택했는데 꽃등심을 주셨고, 사전에 조율된 게 없는 걸로 보아 매일 가게 상황을 봐서 바뀌는 것 같았어요.
송화코스(99,000원) 리뷰
우마카세 리뷰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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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에 가볍게 먹기 좋은 샐러드 2종류가 나왔어요.
소스는 가니쉬와 소금, 고추냉이(와사비)가 나와요.

추가로 나온 명이나물과 젓갈
젓갈은 고기 먹고 식사할 때 같이 곁들여 먹기 좋아 한 입 맛보고 아껴놨어요 ㅎㅎ

첫 번째 코스인 육사시미 등장!
저는 사시미를 먹어본 경험이 많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비린맛도 안 나고 양념이 너무 달콤해서 맛있더라고요.
두 점씩 말아져 나오는데 제가 3점 먹었어요 ㅋㅋ

이어서 나온 육회.
참기름 향은 세지 않으면서 고소하고, 신선해서 그런지 무척 맛있었어요

오늘의 메인인 한우들
요즘엔 고기 부위를 알 수 있게 팻말로 안내해 주는 게 기본이더라고요. 가게 로고가 찍힌 버섯과 아스파라거스는 덤!
양이 적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두툼한 고기들이라 배가 충분히 불렀답니다 (보통 1인분 먹는 성인 기준)

송화유수의 장점은 고기를 직접 구워주신다는 점!
조금 질기다고 느껴질 수 있는 부위는 먼저 구워주셔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먹는 속도를 고려해서 타이밍을 잘 맞춰주신다는 것이 좋았어요.

고기가 부족한 경우 단품으로 시키시면 되는데, 코스에 포함된 것에 비해 비싸게 느껴지긴 해요
- 안창살(180g) 85,000원
- 토시살(180g) 85,000원
하지만 식사까지 하면 배가 정말 부를 거 같아서 고기 주문은 스탑 했어요

야채까지 야무지게 먹고, 식사를 주문했어요.
식사는 한우된장찌개, 한우된장술밥, 물냉면, 비빔냉면 등이 있는데 제가 권장하고 싶은 메뉴는 된장찌개! 약간 매콤해서 자칫 느끼해질 수 있는 속을 풀어주고 국물의 감칠맛이 너무 좋아요.
알고 보니 2023년 3월 '홍석천 이원일'에도 등장했던 송화유수
강남에서 우마카세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한 번 가보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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