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리뷰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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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korea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전주동물원' 입장료, 주차 +드림랜드 놀이기구

@제이 2023. 2. 13. 21:17

월요병 가득한 월요일 ~~ 오조입니다.

 

요즘 날이 좀 풀리고 마스크도 해제돼서 이리저리 놀러 다니고 있는데요.

어릴 때 추억에 남아있는 전주동물원을 가족들과 함께 다녀와서 후기 남겨봅니다.

 

 


전주동물원

✔ 위치 :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소리로 68

✔ 운영시간 : 하절기(3-10월) 9:00 - 19:00 / 동절기(11-2월) 9:00 ~ 18:00

  * 드림랜드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 관람요금 : 성인 3천원, 청소년 2천 원, 아동 1천 원

 

 

 * 전주동물원 무료입장권 발급은 전주시민 / 전 국민으로 나뉘어 있어요.

65세 이상, 5세 미만 영유아, 국가유공자 및 독립유공자는 본인 한정해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 입장권을 발급할 수 있어요. 전주시민은 다자녀가정인 경우 '다자녀증'을 제시하고 입장권을 발급받으면 됩니다 :)

 

 


 

 

전주 동물원 도착! 오는 길은 아주 좋았는데, 주차장 도착하자마자 엄청 복잡했어요.

 

전용 주차장이 있고, 규모가 꽤 큰데도 워낙 방문손님이 많아서 끼어들고, 자리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1시쯤 넘어서 도착했는데 오전에 빨리 보고 나오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전주동물원은 1978년 6월에 개원한 지방 1호 동물원으로,

과천 서울대공원과 용인 에버랜드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를 가지고 있어요.

 

40년간의 역사를 가진 동물원.. ㅎㅎ 조금 오래된 느낌은 있긴 했는데 관리가 잘 되어 있더라고요.

동물원 인근에는 덕진공원, 축구장, 체력공원도 있습니다.

 

 

 

 

전주동물원 대략적인 지도 ^ㅇ^

드림랜드는 양, 코뿔소가 있는 우측에 있고 정문에서 가까운 곳은 불곰, 스라소니, 표범, 사자 등등이 있어요.

 

 

 

동물원 안에는 드림랜드라는 미니 놀이공원이 있는데요,

가장 많은 7 기종을 타도 성인은 1만 2천 원, 어린이는 1만 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놀이기구는 대관람차, 범퍼카, 회전목마 등 아이들이 놀고 타기 좋은 것부터

청룡열차, 바이킹 등 성인도 즐길 수 있게 다양하게 있어요.

 

 

 

 

이제 동물원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

 

 

매표소 인근, 주차장부터 동물원 입구까지 걸어가는 길.

 

귀여운 풍선들로 가득 차있어요.

어린아이들이 손에 하나씩 들고 있던데 왠지 저도 하나 사고 싶은,,

 

이렇게 풍선 가득하고 웃음 많은 곳에 오면 어릴 때의 감성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요 ㅎㅎ

 

 

 

 

성인 4명 발권하고 동물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동물원 관람 코스는 전주동물원 홈페이지를 참고해서 일반 코스, 힐링 코스를 참고할 수 있어요

 

저희 가족은 다 크고 센 동물만 좋아하기 때문에 ^.^ 사자, 호랑이, 늑대, 불곰 보는 경로로 먼저 이동했어요

 

 

 

 

가장 먼저 보였던 호랑이

 

꽤 넓은 공간에서 살고 있더라고요? 반대편에서 봤을 때는 안 보여서 없나 보다 했는데

반대편 나무 마루에서 이렇게 널브러져 자고 있었어요 ㅋㅋ

 

웅장한 몸채에 너무 귀엽게 생긴 발바닥 젤리...

호랑이 눈 보면 무서워서 몸이 굳는다던데 멀리서 귀엽게만 보고 왔네요 ㅎㅎ

 

 

 

근엄하게 앉아있는 재규어

 

호랑이보다 몸집이 작아서 그런지 조금 더 작은 철장 안에 있었어요

재규어와 표범 차이를 알려주는 것도 봤는데 그새 까먹었네요 😅

 

동물마다 옆에 어떤 목에 속하고 어떤 습성을 가졌는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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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에 무슨 소리가 나서 올려다보니 스라소니가 있었어요

 

저 자리에서만 왔다 갔다 방황하길래 어디 아픈가? 했는데 우리 이동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새 집이 낯선가 봐요 헌 집을 어슬렁어슬렁..

 

 

 

 

불곰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커서 너무 무서웠어요

저렇게 큰 동물을 산에서 만난다면 😨

 

유리가 두꺼워 보였는데 막상 또 한 대 치면 다 부서질 것 같더라고요.

힐끗 보고 사진 한 장 찍은 다음에 빨리 걸어서 도망쳤습니다 ㅎㅎ

 

 

 

그리고는 코끼리 보러 왔어요

어릴 때부터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 이래 ~ 노래를 자주 불러서 괜히 반가운 코끼리

 

맛없어 보이는 기다란 야채들을 질겅질겅 맛있게 먹고 있었어요

그리고 아기 코끼리인데도 덩치가 꽤 커서 놀랐어요. 풀만 먹던데.. 어쩜 그렇게 거대해지는지

 

 

 

옆에 있던 코끼리 보고 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웅성대서 와보니까 잠깐 올라왔다 다시 잠수하더라고요.

(물속에 살짝 짙은 보라색으로 보이는 것이 잠수 중인 하마)

 

모습을 자주 드러내진 않는 것 같았어요.

 

그나저나 새로 알게 된 사실!

하마는 우리말로 '물뚱뚱이'라고 한대요 ㅋㅋ 대충 지은 것 같으면서도 너무 귀여운데요 :)

 

 

 

저기 높이 혼자 올라가 있는 새도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 드림랜드도 둘러봤어요

 

바이킹을 제외하고는 관람차, 범퍼카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들이 많아서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대부분 어린아이들)

 

 

 

누군가 놓친 것으로 추정되는 헬륨 풍선 ㅎㅎ

빠르게 보고 출구로 나왔습니다

 

어른이 되고 나서 동물원에 간 것은 거의 처음인 것 같은데요.

 

좁은 우리 안에 갇힌 동물들이 불쌍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자주 볼 수 없었으니 여전히 신기하고,

소개글을 읽으며 특성은 뭔지, 뭘 좋아하는지 하나하나 챙겨보는 게 즐거웠어요.

 

부모님께서도 처음엔 애도 아니고 왜 동물원을 가자고 하셨는데 미어캣 눈코입이 너무 귀엽게 생겼다며 한참 집중해서 보시는 모습 보고 저도 빵 터졌네요 ㅋㅋ 어릴 때와는 다른 몽글한 느낌을 받고 왔어요 ㅎㅎ

 


 

사진은 적지만 굉장히 많은 동물들이 있었고, 이번에는 블로그 포스팅을 위하는 것보다 눈에 더 많이 담으려고 했어요.

 

황사 오기 전 날이 좀 풀릴 때, 아니면 가을에 하늘 파랄 때 아이들 또는 가족과 함께 다녀오기 좋은 곳 같아요.

전주 명소 '전주동물원' 방문기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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