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94회 남원 춘향제 방문 후기 (푸드트럭, 먹거리, 주차, 초대가수 등)

안녕하세요. 제이입니다.

 

2024년 5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동안, 남원에서 가장 큰 축제인 <춘향제>가 열리는데요.

축제 가수 라인업도 괜찮고,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 많이들 방문하시는 것 같아요.

 

 

춘향제

 

 

기간 : 2024. 5. 10.(금) ~ 5. 16.(목)

시간 : 10:00 ~ 23:00

장소 : 광한루원 일원

 

 

2024 춘향제 행사장 배치도

 

 

 * 행사장 배치도를 보면, 3 섹션으로 나눠서 진행이 되다보니 다양한 행사를 구경하실 수 있어요.

 

저는 영역별로 2~3군데만 다녀왔는데요. 메인만 골라서 잘 다녀온 것 같아요.

 

● 노란색 영역 : 메인 무대(초대가수 공연), 농특산물 축제장(시식 행사), 광한루원 야간개장

● 파란색 영역 : 한복 대여, 코스튬 대여, 퍼스널컬러 진단+메이크업(3만원 정도로 시중가격인 15만원에 비해 저렴하더라고요)

● 분홍색 영역 : 꽃 구경, 포토존 사진 촬영,  푸드트럭에서 간식 사먹기

 

푸드트럭에는 어떤 음식 있나 궁금했는데 어디에도 안내된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찍어옴..

 

 

 

춘향제 푸드트럭 Zone 배치도 & 메뉴판

 

 

푸드트럭 판매음식 : 케밥, 분식류(떡볶이, 감자튀김), 닭강정, 닭꼬지, 팟타이, 어묵꼬지, 샌드위치, 국밥, 전, 오코노미야끼

 

커피나 식사, 간식거리가 다양하고 백종원 선생님께 컨설팅 받아서 그런지 가격도 정말 괜찮았어요.

저는 자색고구마 아이스크림 먹으러 갔는데 품절되서 못 먹었어요 🥲

 

 

푸드트럭 위치가 애매하신 분들은 천 흐르는 가운데 <꽃>으로 장식된 다리를 하나 건너면 바로 도착할 수 있어요.

<하얀색, 초록색 천막 찾으세요!!>>

 

 

 

 

 

 + 남원가서 먹기 좋은 음식들

 

저는 주말에 다녀왔고, 남원 다녀온 김에 먹은 음식점을 추천하려고 해요.

 

 

✅ 두레식당 (4.5/5.0점)

 

남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을 꼽으라면 <오징어볶음>을 많이 떠올리실텐데요.

서남만찬, 두레식당 유명한데 원픽은 두레식당...

 

웨이팅은 꽤 걸리지만

1) 미리 적어놓으면 지나간 순번도 불러주셔서 먹을 수 있고,

2) 빨간 양념에 비해 맵거나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3) 요리가 되어 나와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요 (양념 안 튐)

4) 정말 친절하신 사장님!!! (기분이 좋음)

 

저는 솔직히 오징어 볶음이 거기서 거기지..했는데 진짜 확실히 맛있더라고요.

 

두레식당의 경우에는 주방에서 음식을 볶은 다음 돌솥에 담아 나왔는데,

다른 곳은 식탁에서 불을 올려야해서 기름이 많이 튄다길래 패스했어요.

데이트 하느라 이쁜 옷 입고 갔는데 거기에 다 튀기면... 

 

 

 

☑️ 산들다헌 (3.0/5.0점)

 

고즈넉한 옛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하실 곳!

아늑한 인테리어에 대추칩과 떡을 넣은 팥빙수, 몸 따뜻하게 마시기 좋은 차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한옥 감성에 티를 마시기 좋지만 팥이 너무.. 통조림 팥맛이라 저는 차라리 음료가 더 맛있었어요.

(인테리어와 음료, 사장님께서 친절하신 건 너무 좋았어요)

 

 

그저 메뉴가 제 취향에 좀 안맞았을뿐...

 

 

춘향제 주차 꿀팁 (진짜 아무도 모르는 곳)

 

저는 이미 다녀왔으니 주차 꿀팁을 풉니다...

 

춘향제 검색하면 메인 주차장(광한루원 서문 근처), 춘향테마파크를 비롯해서 5개의 주차장을 알려주는데요.

12시 넘어서 가면 진짜 자리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중간쯤 공개하는 정보!!!

 

 

저 내년에 한 번 더 가긴 할건데.. 까먹을까봐 기록해두려고요.

 

티맵에 #남원관덕정 치면 오르막길이 나오는데, 절과 오르막 사이에 넓은 주차장 하나 있어요.

거기서부터 광한루원까지는 도보로 20분인데, 천 따라 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산책 삼아 가기에도 좋아요.

 

추천!!!

 

 

춘향제 볼만한 것 - 퍼레이드

 

 

사실 퍼레이드라고 할 만한지 모르겠는데 코스튬 입은 분들이 줄지어 이동하더라고요.

 

주민분들이 준비하신 것 같은데, 춘향제 메인 장면인 사또의 청을 거부하는 춘향이와

기업이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나오신 분들이 중간 중간에 섞여있었어요.

 

사물놀이는 얼쑤! 신났고 코스튬 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뭐랄까... ㅋㅋㅋㅋ 마을 행사 같은 느낌?

 

너무 어려보이는 춘향이는 옥 안에서 아메리카노와 빵을 들고 있고

몽룡이를 맡으신 분(?)은 너무 연배가 있으셔서 칠순 잔치 같았어요,,, T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스매치로 웃음 포인트를 노리신거라면 200% 성공

구경하는 재미가 있긴 했어요 ㅋㅋ

 

에버랜드 퍼레이드랑은 사뭇 다른 느낌 ㅋㅋㅋ

 

 

 

날씨는 좀 흐렸지만 푸드트럭 ZONE, 광장존도 너무 잘 해놔서 구경할 게 많더라고요.

 

 

 

그러다 갑자기 사랑스러워 노래로 릴스를 추는 그들

 

참 어려운 인싸의 세상

 

 

춘향제 초대가수, 메인무대 'OST 춘몽'

 

 

광한루원 정문 앞에 마련된 콘서트 메인 홀

 

나무 사이에 등이 연결되어 있는데 노을 지는 하늘에 바람 살랑 불면

감성 미쳤고요,,

 

 

 

노래를 너무 잘하고 관객들이 아쉬워할까봐 MR없이 불러주던 가수 린

 

왜 팬이 많은지 알 것 같아요 TT

다소 성능이 좋지 않은 음향장비를 뚫고 나오는 미친 음색..ㅋㅋㅋㅋ

 

진짜 왜 발라드 가수를 24년이나 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시간을 거슬러 + 곰인형 듣고 소름 돋았어요

 

 

 

마지막 야경 구경까지 놓치지 않았던 #남원춘향제

 

규모도 크고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볼게 많아서 1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도 9시까지 재밌게 놀았고

그 중에서도 못본 게 많아 아쉬워하면서 떠났어요,,ㅎㅎ 2025년에도 다시 와야지 했던 남원 춘향제

 

아직 안 가신 분들 있다면 춘향이 선발전, 폐회식 행사도 있으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