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돈까스 맛집 '수수하지만 굉장해' 후기 (feat. 인생돈가스)

여러분 안녕하세요. 리즈입니다.

 

오늘은 여수여행 다녀오면서 맛있는 돈가스 집을 발견하게 되어 후기를 써봅니다. 엄청 대단한(?) 맛집을 발견한 줄 알고 얼른 포스팅하려 했는데 체인점이더라고요. 오히려 좋아인 게 위치 검색해 보셔서 근처에 있으시면 꼭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수수하지만 굉장해

전남 여수시 소라면 죽림중앙로 30-28

🕒 11:30 - 19:30 (브레이크 타임 14:30 - 17:00)

 * 매주 2번째, 4번째 화요일 휴무

📞061-686-3867

 

 

🚗 주차는 가게 뒷 문에 있는 길가에 주차하고 들어왔어요.

 

 

 

 

귀여운 강아지가 그려져 있는 가게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저 강아지는 가게 마스코트인지 종이컵, 휴지, 가게 안 포스터에도 있더라고요. 귀엽죠 ㅎㅎ

 

수수하지만 굉장해의 메뉴는 모둠 카츠와 치즈 카츠 단 2개입니다. 맛집 포스 >_<

 

가격은 모두 14,500원으로 모든 메뉴에는 소바와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디저트는 유자 셔벗으로 식사 후 주문해 주시면 가져다주십니다.

 

 

<모둠 카츠> 세트 메뉴 구성인데요.

 - 기본 세팅 : 히말라야 소금, 신고추, 명이나물, 연겨자, 고추냉이

 - 모둠 카츠 : 등심, 특등심, 안심

 - 정식 메뉴 : 돈가스, 공깃밥, 샐러드, 메밀 소바

 

기본 세팅과 정식 메뉴는 치즈카츠도 동일합니다. 모둠 카츠는 먹는 방법도 세세히 안내가 되어있어 좋았어요.

 

 

 

각 테이블마다 매운 소스, 유자 소스, 참깨 소스 3가지 드레싱이 있어서 샐러드도 취향에 따라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통 안에 웬 고무줄이 있나 했더니 머리 묶고 야무지게 먹으라는 배려인가 봐요. 스윗해 - 💓

 

 

 

조금 기다리고 있었더니 연겨자와 소금이 세팅되어 나왔습니다.

밤하늘에 별, 달이 뜬 거 같잖아요. 너무 센스 있는 플레이팅에 집에 가져가고 싶었어요 ㅋㅋ 너무 예쁘더라고요.

 

 

 

모둠 카츠가 먼저 나왔습니다.

고기 육즙이 살아있는데 얼마나 맛있어 보이던지.

 

샐러드에는 참깨 드레싱 뿌려서 한 입 먹은 다음 설명서에 나온 대로 안심 먼저 소금에 찍어먹었어요.

 

 

 

모둠 카츠 맛있게 먹는 3가지 방법 소개해 드리면,

 

1. 고추냉이 살짝 얹어서 먹기

2. 명이나물 두툼하게 올려서 먹기

3. 돈가스 소스에 찍어먹기

 

소금이나 돈까스 소스는 어딜 가나 주는데 수수하지만 굉장해는 다진 명이나물도 같이 줘서 좋더라고요.

감칠맛 나고 느끼하지 않게 다 먹을 수 있답니다.

 

 

 

그다음 바로 나왔던 치즈카츠. 4개가 나오고 치즈가 아주 꽉 차있어요.

 

 

 

돈가스 안에 치즈를 집어 들면 쭈우욱 늘어나고, 한 입 베어 물면 치즈가 살짝 삐져나오는 정도..

이 가게의 치즈카츠가 좋았던 이유는 간이 적당해서 짜지 않았다는 거예요.

치즈 특유의 짭조름함이 덜 하고 같이 제공되는 명이나물, 고추냉이랑도 같이 먹기 좋았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메밀 소바.

여기도 와사비 살짝 풀어서 돈가스가 조금 느끼해질 때마다 입가심으로 싹 내려줍니다.

 

 

 

밥과 돈가스도 같이 먹었습니다. 흐흐 밥에는 후리가케가 뿌려져 있어서 고소한 맛이 나는데요.

명이나물 올린 돈가스와 먹으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치즈카츠도 너무 맛있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모둠 카츠가 더 맛있었어요. 치즈를 너무 좋아해서 웬만한 돈까스 집 가면 치즈만 무조건 먹는데 여기는 꼭!!! 모둠 카츠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안심, 등심, 특등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고 소금, 명이나물, 연겨자 등 같이 먹을 수 있는 재료가 다양해서 정말 맛있게 조합해서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더 많답니다. (치즈는 솔직히 치즈 맛이 너무 세잖아용)

 

그리고 마지막 디저트까지 준비되어 있는 게 좋았어요. 집 근처에 수수하지만 굉장해 가게가 있는 분들은 저 믿고 한 번 가보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