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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후쿠오카 여행 - 이치란 라멘 '합격 세트' 먹은 후기 (ft. 주문 꿀팁)

@제이 2023. 10. 2. 22:31

일본 후쿠오카 맛집 기행 🚩

이치란라멘 다자이후점 (一蘭 太宰府参道店)

 

딱히 맛집이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그래도 일본까지 와서 안 먹으면 서운한 '라멘'

이치란라멘 본점은 텐진과 가까운 곳에 있는데,

여행 일정상 위치가 맞지 않고 웨이팅 시간도 못 맞출 것 같아서 다자이후점에 다녀왔어요.

 

 

이치란라멘은 지점이 정말 많아서 굳이 본점 가지 않더라도

경로상 맞을 때 한 끼 식사로 끼워 넣으면 좋을 것 같아요.

 

📍 2 Chrome 6-2 Saifu, Dazaifu, Fukuoka

🕒 10:00 - 18:00

 

 

다자이후역 출구에서 오른쪽으로 나와 골목길로 들어가면 바로 빨간색 간판이 보여요. 

뭔가.. 많이 접했던 라멘 식당 그대로의 이미지였어요 ㅋㅋ 이라쌰이마쎄! 이 느낌

옆에는 우동집이 하나 있었는데 이치란라멘 줄만 길고 거기는 손님이 없더라고요.

 

 

이치란라멘 웨이팅은 선착순으로 했는데 생각보다 회전율이 빠르지 않았어요.

일자로 된 긴 테이블이 2개 있는데, 총 15~16자리 정도 됐고 사람이 나오면 들어가는 시스템이었어요.

그래서 띄엄띄엄 자리가 나면 3~4 일행으로 온 사람들은 한참 못 들어가고. 뒤에도 밀리고 그렇더라고요.

 

그나마 차양막이라도 있어서 버텼는데 4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기다리다 자판기 앞에 도착하면 메뉴 선택 후 선불로 계산하고,

본인의 입맛에 맞게 종이에 커스텀 표시를 해줍니다.

 

❤ 주문메뉴 : 합격세트(돈코츠라멘 + 차슈, 목이버섯, 김 추가) + 콜라 1캔

 

라멘 종류를 몰라서 구글 렌즈로 번역해서 봤는데 돈코츠 라멘 + 토핑 추가가 '합격 세트'라고 뜨더라고요.

다자이후에 되게 유명한 학업 신(?)이 계신다던데 그걸 따서 만들었는지.

 

 

아무튼 토핑까지 야무지게 선택한 다음 맛과 기름진 정도, 마늘과 파의 양 등을 선택해 줍니다.

한글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보기 너무 편했어요 🤗

빨간 비밀 소스는 고추가 3개나 그려져 있어서 기본으로 했는데요.

5배 매움으로 해도 전혀 맵지 않고 오히려 조금 매콤하게 먹고 싶으면 괄호 안에 숫자 넣는 것을 추천해 주더라고요.

 

 

면 익힘 정도는 '기본'으로 했는데 그 정도가 꼬들~익기 직전의 딱 알맞은 정도였어요.

 

 

드디어 안으로 들어온 리즈.

이렇게 좌석마다 칸막이가 쳐져 있어서 되게 프라이빗 했어요.

딱 1인용으로 테이블은 작은 편이었습니다.

 

소중하게 들고 온 커스텀 종이는 저렇게 앞쪽을 향해서 둬주시면 돼요.

 

 

말을 하지 않고도 원하는 패를 종업원분이 있는 방향으로 두면 거기에 맞춰 조치를 해주신대요.

저는 나오자마자 후다닥 먹는 바람에 쓸 일이 없었어요 ㅋㅋ

 

 

 

특이했던 점은 반숙란을 이렇게 따로 주셨다는 거?

잘 익은 반숙란은 손수 예쁘게 까서 반으로 갈라주셔야 한답니다 ㅋㅋ

 

 

 

기본 상태의 돈코츠 라멘이 나왔어요. 매운 소스는 기본으로 했더니 빨간 소스가 거의 없습니다.

살짝은 조금 밍밍한 느낌...

 

오른쪽은 합격 세트 주문하면서 추가됐던 차슈, 목이버섯, 김인데요.

토핑 많은 걸 좋아해서 역시 잘 추가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차례로 올려주면 드디어 맛나 보이는 라멘 완성!

 

 

 

이렇게 차슈와 라멘 한 입, 반숙과 한 입, 목이버섯과 한 입

국물도 한 번씩 마셔주고 ㅎㅎ 맛있게 먹었어요.

 

차슈가 정말 너무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고, 목이버섯 식감이 좋아 라멘이랑 잘 어울렸어요.

기름진 정도는 '담백'으로 선택했는데도 살짝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국물은 많이 못 마셨어요.

담백으로 선택하고 매운 비밀 소스 단계를 높였으면 더 맛있었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T.T

 

 

 

부드러운 차슈와 목이버섯의 조합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 전반적인 평점 : 별 3개

배부른 상태라 조금 더 맛있게 못 먹은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만 😅 생각보다 기름진 편이어서 놀랬어요. 그래도 본고지인 일본에서 한 번쯤 먹어볼 메뉴인 것 같고, 커스텀할 수 있는 요소가 다양해서 얼마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친구가 유튜브로 열심히 공부하고 그대로 커스텀해서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더 먹고 싶었다고 하더라고요.  사전에 잘 맞는 조합을 알아가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_<

 

매운 비밀 소스 단계 올리기...!!!! 메모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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